
충북을 대표하는 문인이자 사진작가인 강대식 충북문인협회장이 열 번째 개인사진전 '솔향에 기대어'를 개최한다. 오는 9월 1일부터 13일까지 충북갤러리 청주오스코관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는 오랜 세월 우리 산하의 소나무를 기록하며 자연과 인간의 삶을 성찰해 온 작가의 예술세계를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자리다.
강대식 작가는 사진을 단순히 아름다운 풍경을 담는 작업으로 여기지 않는다. 그의 렌즈가 향하는 대상은 수백 년의 세월을 견디며 뿌리를 내린 노송이다. 바람과 비, 혹독한 계절을 견디며 살아온 소나무는 작가에게 생명력과 인내, 그리고 우리 민족의 정신을 상징하는 존재다. 이번 전시에 소개되는 작품들은 한 그루의 나무가 품고 있는 시간과 자연의 깊이를 담담하면서도 묵직하게 전한다.
전시 제목인 '솔향에 기대어'는 자연 속에서 위안을 얻고 삶을 되돌아보는 작가의 철학을 상징한다. 굽은 줄기와 거대한 뿌리, 하늘을 향해 힘차게 뻗은 가지들은 단순한 자연 풍경을 넘어 긴 세월을 견뎌낸 생명의 기록으로 다가온다. 작품마다 계절과 빛, 시간의 흐름이 자연스럽게 녹아들어 관람객에게 깊은 울림을 선사한다.
강 작가는 법학박사이자 시인, 수필가, 사진작가로 활동하는 보기 드문 복합 문화예술인이다. 문학과 사진이라는 서로 다른 장르를 넘나들며 자연과 인간, 삶과 시간을 기록하는 작품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충북사진대전 초대작가로 활동하며 지역 사진예술 발전에 기여했고, 현재 충북문인협회장을 맡아 충북 문학 발전과 후배 문인 양성에도 힘쓰고 있다.
그의 예술적 성과는 다양한 수상으로 이어졌다. 청주시 예술문화공로상, 충북예총 공로상, 한민족통일문예제전 통일부장관상, 홍은문학상, 10·27법난 전국문예공모전 시 부문 대상, 충북사진문화상, 청주예술상, 청주시민대상 문화예술부문 등을 수상하며 문학과 사진 양 분야에서 작품성과 공로를 인정받았다. 특히 2021년 청주예술상과 청주시민대상을 연이어 수상하며 지역 문화예술계를 대표하는 예술인으로 확고한 입지를 다졌다.
강 작가의 작품은 화려한 연출보다 자연 그대로의 아름다움에 집중한다. 수백 년을 살아온 소나무의 거친 껍질과 바위를 움켜쥔 뿌리, 하늘을 향해 펼쳐진 웅장한 수형은 인간이 흉내 낼 수 없는 자연의 조형미를 보여준다. 오랜 시간 같은 대상을 바라보고 기록해 온 그의 시선은 사진을 넘어 하나의 예술적 기록이자 시대의 문화유산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개인전은 단순한 사진 전시를 넘어 자연과 인간의 공존, 그리고 생명의 가치에 대해 생각해 보는 문화예술 전시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 속에서도 묵묵히 제자리를 지키는 소나무의 모습은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에게도 깊은 울림과 위로를 전한다. 강대식 작가는 "소나무는 말없이 시간을 견디며 살아가는 스승 같은 존재"라며 "이번 전시를 통해 관람객들이 자연의 아름다움뿐 아니라 삶의 여유와 희망을 함께 느끼길 바란다"고 전했다.
열 번째 개인전 '솔향에 기대어'는 오는 9월 1일부터 13일까지 충북갤러리 청주오스코관에서 열리며, 개막식은 9월 2일 오후 3시에 진행된다. 충북의 대표적인 소나무 작품 40여 점이 전시되며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강대식 작가가 오랜 시간 기록해 온 소나무는 단순한 나무가 아니라 우리 시대의 역사이자 삶의 기록이다. 그의 열 번째 개인전은 자연이 들려주는 가장 오래된 이야기를 사진이라는 언어로 만나는 뜻깊은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시 개요
전시명 : 강대식 제10회 개인사진전 '솔향에 기대어'
기간 : 2026년 9월 1일(화) ~ 9월 13일(일)
개막 : 2026년 9월 2일(수) 오후 3시
장소 : 충북갤러리 청주오스코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