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몽골 의료시장 진출의 새로운 축이 마련됐다. NKCL 바이오그룹이 몽골 의료기업 TYBO와 손잡고 현지 세포치료제 사업 기반을 구축하는 독점적 사업협력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력은 단순한 해외 장비 공급을 넘어 현지 생산 인프라와 의료사업을 함께 구축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TYBO는 몽골 현지 전문의들을 중심으로 의료 비즈니스와 한·몽 의료관광 사업을 추진해 온 기업으로, 이번 계약에 따라 세포치료제 관련 인프라 구축을 위한 초기 사업비 30억원 이상을 투자하고 현지 GMP 시스템 구축을 추진할 계획이다.
기술 도입의 중심에는 NKCL의 NK세포 자동배양기 ACS-II가 자리한다. NKCL은 자동배양 장비를 현지에 도입하는 동시에 AI와 실시간 엣지 컴퓨팅 기술을 활용한 중앙 관제 시스템을 구축하고, 실험실정보관리시스템인 LIMS도 연계할 예정이다.
생산 체계 역시 현지화에 무게를 두고 있다. NKCL과 TYBO는 한국 본사에서 활용하는 세포배양 관련 기술과 관리 체계를 바탕으로 몽골 현지에서 세포치료제 생산이 가능한 스마트 제조 환경을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특히 무균 생산과 품질관리 체계를 함께 마련해 현지 사업 기반을 단계적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몽골을 둘러싼 사업 전략도 의료 영역에만 한정되지 않는다. 양사는 전문 병원 설립을 시작으로 세포배양 관련 원료물질을 활용한 피부 관련 사업과 NKCL 화장품 유통 등 연계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의료 인프라와 소비재 사업을 함께 묶어 현지 시장에서 사업 영역을 넓히겠다는 전략이다.
의료관광 역시 이번 협력의 주요 축으로 꼽힌다. TYBO가 보유한 몽골 현지 의료 네트워크와 한·몽 의료관광 사업 경험에 NKCL의 의료관광 프로그램인 아멕스-V를 결합해 해외 의료 수요를 연결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몽골을 중앙아시아 의료 수요를 연결하는 사업 거점으로 발전시키겠다는 것이 양사의 구상이다.
TYBO의 Tuvshinbayar Tserenlkham 대표이사는 현지 의료 네트워크와 한·몽 의료관광 경험에 NKCL의 AI 기반 세포배양 기술을 접목하면 협력 효과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또 30억원 이상의 초기 투자를 바탕으로 첨단 세포치료 관련 사업 기반을 마련하고 몽골 의료산업 발전에 기여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NKCL 바이오그룹 신동화 대표이사도 의료 전문가들로 구성된 TYBO와의 협력을 통해 세포배양 플랫폼의 해외 진출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는 점에 의미를 부여했다. 몽골 시장에서 사업 거점을 확보한 뒤 차세대 재생의료 산업으로 글로벌 사업 영역을 확대하겠다는 방향도 제시했다.
이번 계약의 특징은 기술과 장비의 해외 이전에 그치지 않고 생산관리 시스템, 의료 네트워크, 의료관광 사업을 하나의 사업 구조로 묶었다는 데 있다. ACS-II를 비롯한 자동화 기술에 중앙 관제와 LIMS를 결합하고, 현지 GMP 체계 구축을 병행하는 방식이다.
향후 실제 사업 성과는 현지 규제 환경과 생산시설 구축, 품질관리 체계의 안정적 운영, 의료기관 설립 및 관련 사업의 실행 여부 등에 따라 구체화될 전망이다. NKCL과 TYBO는 이번 협력을 출발점으로 몽골 내 세포치료제 관련 사업 기반을 마련하고 중앙아시아 시장으로 사업 영역을 넓힌다는 계획이다.
NKCL과 TYBO의 몽골 협력은 세포배양 기술과 현지 의료 네트워크를 결합한 해외 사업 확대 사례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다만 향후 사업의 실질적인 성과를 판단하기 위해서는 계획된 투자와 시설 구축, 현지 인허가, GMP 운영 및 각 사업의 실제 실행 과정을 지속적으로 확인할 필요가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