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담을 하던 중이었다.
아이가 조심스럽게 물었다.
"선생님, 잠깐 나갔다 와도 돼요?"
허락하자 아이는 후다닥 뛰어나갔다.
잠시 뒤 돌아온 아이의 손에는
피크닉 음료 한 팩이 들려 있었다.
"선생님, 이거 드세요."
뜻밖의 선물이었다.
"선생님 괜찮아. 커피마시면 돼. 네가 마셔."
사양했지만 아이는 다시 내 손에 음료를 쥐여 주었다.
"고맙게 마실게."
그제야 아이는 환하게 웃었다.
작은 피크닉 음료 한 팩.
값으로는 설명할 수 없는 마음이
그 안에 담겨 있었다.
오늘은
음료를 받은 것이 아니라
아이의 따뜻한 마음을 선물 받은 날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