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 달서구에 위치한 선돌공원이 최근 가족 단위 방문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체험형 명소로 주목받고 있다. 기존의 단순한 휴식형 공원을 넘어, 선사시대의 생태 환경을 생생하게 재현한 동물조형물이 대거 설치되면서 교육과 체험, 관람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복합 테마공원으로 재탄생했기 때문이다.
선돌공원은 청동기 시대를 대표하는 유적인 ‘선돌(입석)’을 중심으로 조성된 역사적 공간으로, 지역의 문화적 상징성과 교육적 가치를 동시에 지니고 있다. 여기에 최근 동물조형물 전문 제작 기업인 두드림전시기획 두드림테마제작소의 기술력이 더해지면서, 과거의 정적인 역사 공간이 ‘살아있는 체험 공간’으로 진화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시공의 핵심은 단순한 조형물 설치를 넘어, 실제 생명체와 유사한 움직임과 질감을 구현한 ‘실감형 동물조형물’이다. 대표적으로 선돌공원에 설치된 검치 호랑이 가족은 수컷, 암컷, 새끼로 구성되어 자연 생태계의 군집 구조를 그대로 재현하고 있다. 특히 수컷 개체는 길이 2.4m 규모로 제작되었으며, 소리에 반응해 입을 벌리고 닫는 동작, 머리의 상하좌우 움직임, 복부 호흡 연출, 꼬리 흔들기 등 다양한 모션이 적용되어 높은 몰입감을 제공한다.

암컷과 새끼 역시 각각의 크기와 비율에 맞춰 제작되어 가족 단위의 생태 연출을 완성했다. 이러한 구성은 단순 관람을 넘어, 아이들에게 생태적 이해를 돕는 교육적 요소로도 기능하고 있다.
또 다른 주요 콘텐츠인 쌍코뿔이 가족 역시 관람객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길이 3.2m에 달하는 대형 개체는 입 벌림과 사운드 연동, 머리 움직임, 호흡, 눈 깜빡임 등의 정교한 동작이 구현되어 실제 생명체와 유사한 반응을 보여준다. 특히 특수 소재인 야크 털을 적용해 거친 피부 질감을 사실적으로 재현함으로써 시각적 완성도를 높였다.
이 외에도 높이 2.4m 규모의 동굴곰은 포효하는 듯한 동작과 호흡 연출로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내며, 큰꽃사슴은 3D 프린팅 기술을 활용한 정교한 뿔 구조로 사실성을 극대화했다. 각각의 조형물은 단순한 개별 전시물이 아니라, 공원 전체의 스토리라인을 구성하는 요소로 배치되어 공간의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공공 공간은 단순한 휴식 기능을 넘어 체험과 교육, 콘텐츠 소비가 결합된 형태로 변화하고 있다”며 “실감형 동물조형물은 이러한 트렌드에 부합하는 핵심 콘텐츠로, 특히 가족 단위 방문객 유입과 체류 시간 증가에 효과적”이라고 설명했다.















